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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더 깊이 뿌리를 내리다>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잃어버린 신앙의 뿌리(본질)_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33    등록일시 : 2017-01-01    인쇄


<겨울, 더 깊이 뿌리를 내리다>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잃어버린 신앙의 뿌리(본질)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내우외환(内憂外患)의 위기 속에 있는 교회


한국 교회가 처한 환경을 한마디로 표 현하면 아마도 ‘내우외환’(內憂外患) 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어떤 때 보다 외부로부터의 거센 비판과 도전 에 직면해 있고,내적으로도 내홍을 겪 고 있다. 21C에 들어서면서 교회는 급 속도록 불신과 공격의 대상으로 전락한 모습이다. 일찍이 현대 신학자 프 란시스 쉐퍼(Francis A. Schaeffer)는 21C를 바라보면서 진리가 없는 교육 (Education without Truth), 의미 없는 사랑(Love without Meaning), 목적 없 는 부(Wealth without Purpose), 죄책감 없는 살인(Murder without Guilty), 절대적 도덕가치의 거부(Rejection of absolute moral values)의 시대가 될 것 이라고 예견했다. 슬프게도 그의 말은 현실이 되었다. 절대 가치,하나님 한 분, 한 권의 책을 따르는 교회를 비판하고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현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종교성이강하다. 이는 불확실성의 증가와 시대환경의 급변 때문이며,상대성을 근간으로 하는 포스트모던 사상의 반대적 요구이기도 하다. 개인주의가 커질수록 불안과 두려움도 함께 증가하는데,일찍이사도 바울도 경고하기를 말세에 이르면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 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 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딤후 4:3나, 개역한글)고 말했다. 스스로를 만족시키는 절대적인 존재, 우상과 사상을 따르는 것이다. 교회도 점차 세 상에 물들기 시작했고,심지어 세상과 동일한 기준과 가치를 따르는 모습도 보인다. 이미 여러 부분에서 그 증상이 드러나고 있다. 세상의 가치와 교회의 가치가 충돌하여 갈등 중에 있으며,많은 교회가 갈라지고 깨어졌다.



십자가신앙, 복음의 상실


한국 교회는 1980-1990년대에 역사적으로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부흥을 경험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교회는 급속도로 쇠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적인 시설과 제도,문화와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쇠퇴의 속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빨라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학자들이 여러가지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한결같이 지적하며 말하는 바는 ‘본질’을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복음을 잃어버렸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잃어버리고,잊어버렸다. 교회의 생명이요,핵심역량인 복음에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교회는 영향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지금 교회는 본질을 상실한 채,다른 신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빠진 기복신앙,영혼 구원과 천국의 삶을 소망하기 보다,현세주의에 물든 교회들과 강단,복음이 아닌 다양한 기술(마케팅,상담학,교육학 등)과 과학이 대안으로 신뢰를 받게 되자 본질의 회복을 부르짖는 이들은 도리어 진부하고, 맹목적인 신앙인들이라는 비웃음을 사고 있다. 우상이 교회에 가득하다. 성공의 신, 돈의 신,성취의 신,로맨스의 신, 가족의 신,자애의 신,욕심과 성,쾌락을 숭배하는 사람들로 득하다.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아닌 그 땅의 신들을 섬겼듯이, 이제 자신의 욕심을 채울 신들을 모시고 스스로 신이 되려하고 있다. 자신의 삶은 자신의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는 교만이 우리의 영혼을 잠식해 버렸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우리는 저마다의 복음을 찾아 헤매고 있다.



복음의 계승


지난 2013년 7월 2일,복음주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에릭 머택서스(Metaxas)는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한 ‘젊은 무신론자들에게서 배울 점들 : 왜 그들은 기독교를 떠났는가’라는 제목의 기고에서 신앙을 잃어버리게 된 많은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머텍서스의 분석에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대부분의 청년들이 그동안 교회가 생각해 온 것과는 ‘상당부분 반대되는 이유’를 들었다는 점이다. 조사에 응한 젊은이들 중 많은 수가 교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청소년 그룹에서 리더로 섬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던 사람이었다. 그런 그들을 무신론자로 만든 것은 놀랍게도 ‘교회가 성경을 진지하게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흥미와 재미 위주의 교육이 결국 아이들을 무신론에 빠지게 했다는 지적이다.


한국 교회에서 주일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많은 교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시도한다. 그러나 그런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말하자면 세상이 교회보다 더 잘하며, 좋은 것들이 많다. 아이들은 교회가 아닌 곳에서 더 재미있는 것들을 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이것으로 주일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승부를 보려한다면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교회의 생명력은 복음과 말씀에 있다. 때문에 복음을 잃어버린 교회,복음을 가르치지 않고, 복음으로 살도록 지도 하지 않는 교회는 결국 그 생명을 잃게 된다. 성경은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니라”(엠 2:7)라고 말씀한다.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는 바로 신앙의 계승 때문이다. 복음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는 것이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해 주어야 한다. 복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야 한다. 부모가 자녀들의 귀에 들려주고, 자녀들의 손을 잡고 복음을 듣고,읽고,암송하게 해야 한다. 삶으로 보여주고,살아낸 것만이 남는 것이다. 예수님처럼복음을 말하고,예수님처럼복음으로 살고,예수님처럼 복음을 도전하고,예수님처럼 복음을 기뻐하게 해야 한다. 이것이 자녀를 향한 가장 큰 사랑이며,유산이다.


한국 교회의 침체와 위기가 앞으로 10년 이상 계속될 것이라 생각된다. 어찌면 더 길어질지도 모른다. 많은 미래학자들은 머잖아 한국 교회의 출석성도가 50% 이상 줄어들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이미 곳곳에서 이탈과 쇠퇴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10년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복음의 계승이다. 우리 선조들은 격변의 시기,전쟁 중에도 신앙을 지켜냈다. 그 결과 오늘날 우리가 이같은 축복을 누리고 있다. 이제 내일의 은혜를 위하여 우리가 자녀들의 마음에 복음을 심어야 할 때다. 신앙교육,복음에 합당한 삶,십자가의 신앙,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가르쳐야한다.



그리스도인이 찾아야 할 본질,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


우리는 매일 삶의 자리에서 수많은 문제와 직면하고 있으며,순간의 선택과 결정을 하고 있다. 때론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 때문에 매우 당혹스러워 할 때도 있다. 나아가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과 거룩한 삶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우리가 삶에서 만나는 문제의 완전한 해답이시며, 인생의 온전한 모델이 되시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이다. 성경은 말한다.


“믿음의 주요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 12:2)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다. 또한 우리가 오늘날 삶의 자리에서 겪는 수많은 문제와 선택과 결정의 시간을 동일하게 경험하셨다. 예수님은 승리하셨고,인류 구원의 길을 여셨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온전한 삶의 모범을 보여주셨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본질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혼돈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방법은 혼탁한 세상을 사시며 승리하신 모범인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산다는 것은 먼저 우리에게는 가득하지만 예수님에게는 없는 것을 비워내는 것이다. 그것은 게으름, 비판,위선,염려, 근심,부정적인 언어 등이다. 더불어 비워 낸 곳을 우리는 부족하나 예수님에게는 가득한 성품으로 채우는 일이 필요하다. 그것은 기쁨,인내,절제,성실,겸손,용서 등이다.


디모데후서 2장에는 큰 집의 그릇 이야기가 나온다. 큰 집에는 금그릇,은그릇,나무와 질그릇이 모두 있었다. 찬장을 채운 귀한 그릇들은 보암직하다. 그런데 주인이 쓰기에 합당한 것은 금그릇,은그릇이 아닌 ‘깨끗한 그릇’ 이다. 귀하게 쓸 그릇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재질과 형태가 아니다. 깨끗이 비워졌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금, 은,보석으로 만든 그릇이어도 깨끗하지 않다면 또 비워져 있지 않다면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담기 위해 선행해야 할 일은 바로 비우기이다. 그렇다고 해서 비워서만 될 일도 아니다. 누가복음 11장은 빈 집의 위험을 전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가 나온다. 한 더러운 영이 어떤 사람에게서 나와 쉴 곳을 찾으려고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다가 끝내 찾지 못하고 “내가 전에 나왔던 집으로 다시 돌아가야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곳에 이르러보니 집이 깨끗하게 청소돼 있고 말끔히 정돈돼 있었다. 그래서 더러운 영은 나가서 자기보다 더 사악한 다른 영들을 일곱이나 데리고 와서 그곳에 들어가 살았다. 결국 그 사람의 마지막 상황은 처음보다 나빠진 것이다. 예수님에게는 없으나 우리에게는 기득한 것들을 비워 내고,비워 낸 곳에 예수님의 성품으로 채운 후에는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비우고’, ‘채워서’, ‘예수님처럼’ 살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다. 이것이 우리로 하여금 위대한 삶을살게 할 것이고,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끼치게 하며,예수님을 닮은 거룩한 영향력을 가지고 이 세상을 이끌어가게 할 것이다. 그리고 위대한 승리자의 삶의 비밀인 예수 그리스도를 세계에 전파하여 세상을 밝게 비출 것이다. 잃어버린 신앙의 본질인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전하고,자기 자신을 비우고,복음으로 가득 채워,예수님처럼 살아가 어두워져 가는 대한민국에 소망의 빛을 비추기를 기도한다. 



고명진목사


성결대학교, 수도침례신학교(B.AJ, 중앙대학교 대학원 (M.A! 성결대학교 대학원 (M.Div.) 를 졸업한 고명진 목사는 Dallas University와 니berty University에서 명예신학박人KD.D.) 학위를 받았다. 토론토 밀알교회 개척하였으며, 학교법인 예닮학원 이사장, 사회복지법 인 중앙복지재단 이사장, 사회복지법인 스완슨기념관유지재단 이사장, H-net 아카데미 이사장 및 재단법인 극동방송 이사와 침례신학대학교 특임교수, KOSTA 강사로 섬기고 있다. 현재 수원중앙침례교회의 담임목사로 시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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