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를 위한 다양한 자료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07
등록일시 :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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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능력으로 글 김성호 목사(서울신학대학교)
오랜 기간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를 전공하며 느낀 것은 ‘우리가 그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있구나!’ 하는 것입니다. 본회퍼는 단순히 나치정권에 반대한 대항세력이 아니라, 훌륭한 신학자였고, 신앙인이었고, 목회자였습니다.
본회퍼가 교수형을 당하기 얼마 전, 그의 약혼자 마리아에게 <선한 능력으로>라는 시를 썼다는 사실과 그 내용을 수업 때 대학 원우들에게 들려주었더니, 한 원우가 이 시로 만든 찬양을 찾아 멋지게 피아노로 연주해주었습니다. 마침 성탄절을 앞두고 썼던 본회퍼의 편지와 노래를 함께 공유합니다. 선한 능력으로, 오직 선한 능력으로 살아갑시다.
<선한 능력으로 >
신실하신 주님의 팔에 고요히 둘러싸인 보호와 위로 놀라워라 오늘도 나는 억새처럼 함께 살며 활짝 열린 가슴으로 새로운 해 맞으렵니다.
지나간 날들 우리 마음 괴롭히며 악한 날들 무거운 짐 되어 누를지라도 주여, 간절하게 구하는 영혼에 이미 예비하신 구원을 주소서
쓰디쓴 무거운 고난의 잔 넘치도록 채워서 주실지라도 당신의 선하신 사랑의 손에서 두려움 없이 감사하며 그 잔 받으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기쁨, 눈부신 햇살 바라보는 기쁨 다시 한 번 주어진다면 지나간 날들 기억하며 나의 삶 당신께 온전히 드리렵니다.
어둠 속에서 가져오신 당신의 촛불 밝고 따뜻하게 타오르게 하시며 생명의 빛 칠흑 같은 밤에도 빛을 발하니 우리로 다시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가운데 깊은 고요가 임하며 보이지 않는 주님 나라 확장되어 갈 때 모든 주님의 자녀들 목소리 높여 찬양하는 그 우렁찬 소리 듣게 하소서
주님의 강한 팔에 안겨 있는 놀라운 평화여! 낮이나 밤이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다가올 모든 날에도 변함없으시니 무슨 일 닥쳐올지라도 확신 있게 맞으렵니다. ● 음악 링크 http://youtu.be/YZHHyxZv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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