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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세계 최초의 교회성장 관련 국제 컨퍼런스!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06    등록일시 : 2003-09-24    인쇄
세계 최초의 교회성장 관련 국제 컨퍼런스!


국제화 시대에 맞춰 교회성장연구소는 교회성장에 관해 세계적인 학자들을 초청하여 대화함으로써 새로운 교회성장의 패러다임을 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부터 영산 국제 교회성장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 컨퍼런스는 요즘 교회성장학계의 핵심적인 화두를 중심으로 세계의 전문가들이 토론하는 대화의 장이다. 이번 첫 행사는 교회성장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영성과 리더십이 교회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2003년 8월 28일과 29일 양일 동안 교회성장연구소와 한세대 순복음신학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 행사에는 200명이 넘는 목회자와 신학생이 참여하여 교회성장과 리더십의 관계를 함께 생각해보았다. 첫 시간인 기조연설 시간에는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와 비네 사무엘 박사(Vinay Samuel, 전 OCMS 학장, 현 국제복음주의선교신학자협의회 사무총장)가 나섰다. 모두 이 시대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이 교회성장과 리더십의 역할이라는 주제에 관해 말하는 것이기에 청중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조용기 목사는 자신이 45년간 목회한 경험담을 중심으로 교회성장형 리더십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그는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목회, 열심히 기도할 것, 성령과 동행할 것을 강조하였다. 교회는 다양해지고 다각화된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섬김의 자세를 잃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21세기에 중요한 화두가 될 영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교회는 노력해야 한다. 조용기 목사는 기도하지 않고, 성령과 동행하지 않으면 목회는 인간적인 프로그램 이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비네 사무엘 박사는 성장하는 교회들은 통전적인 복음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기독교인은 영적,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인 모든 영역에서 개인과 가정, 공동체의 생활을 변혁할 수 있는 복음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특히 21세기 아시아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혁지향적인 지도자가 일어나야 한다. 이런 변화지향적인 지도자상은 성경적 리더십과 부합된다. 아시아의 지도자들은 권위주의적 모습에 빠지기 쉬운 유혹에서 탈피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종된 모습을 회복하고, 자신을 성령의 인도에 개방하는 겸손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틀에 걸쳐 총 6명의 발제자가 나서서 원고를 발표하였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에디 깁스 박사(Eddie Gibbs, 풀러신학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장은 무엇보다 훈련된 평신도를 적절히 활용한 것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것은 목회자의 제한된 능력을 극복하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여성 리더십을 활용하여 셀 그룹을 증식시켜 나간 것은 시대를 선도하는 움직임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앞으로 한국의 셀 그룹은 젊은 세대들을 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명수 박사(서울신대)는 간증을 중심으로 조용기 목사의 리더십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신자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신앙은 제도나 의례 이전에 체험에서 시작된다고 전제한 박명수 박사는 순복음교회의 신자들이 대부분 어려운 상황에서 성령체험을 통하여 삶이 회복되는 과정을 거쳤다고 주장했다. 순복음교회의 신자들의 생생한 간증문이 읽혀지며 발표되면서 회의장의 분위기는 고조되었다.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데이비드 림 박사(David Lim, 필리핀 중국선교회 총재)는 조용기 목사의 카리스마 리더십을 분석하면서 초자연적인 신앙체험, 친근감을 갖게 하는 인격, 단순한 생활방식과 영성, 뛰어난 지혜와 재능 등의 자질을 언급했다. 특히 조 목사가 셀 그룹을 통해 권한을 위임한 것, 교회를 넘어 사회에 충격을 주는 사회사업을 펼친 것 등을 높게 평가했다.
네 번째 발제자로 나선 홍영기 목사(교회성장연구소장)는 조용기 목사의 사회적 리더십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조용기 목사의 긍정적인 설교가 근대화 와중에 있는 한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하면서 사회의 통합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헌혈운동, 국민일보 창간, 기독 NGO 활동, 환경 운동의 참여 등을 오순절 운동의 비전이 사회에까지 확장되는 중요한 증거로 제시했다.
다섯 번째 발제자로 나선 크리스 석든 박사(Chris Sugden, 영국 OCMS 학장)는 조용기 목사의 선교적 리더십에 대해 살펴보면서 조 목사의 선교적 리더십이 가난하고 시련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조명하였다. 그리고 조 목사의 선교적 리더십이 제 3세계의 교회들과 동반자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물어보면서 진정한 세계 선교적 리더십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이런 요소들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여섯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강락 대표(KR컨설팅)는 셀프 리더십의 관점에서 조용기 목사의 리더십을 분석했다. 진정한 리더십의 근원은 지도자의 자기개발에 달려있다. 조 목사는 영적으로, 신체적으로, 지적으로 자기개발에 열중한 지도자이며 이것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장으로 연결되었다고 보았다. 지도자의 분량만큼 교회가 성장한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이번 제 1회 영산 국제 교회성장 컨퍼런스는 교회성장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국제적으로 열린 행사로는 최초라는 의의가 있다. 이런 행사를 통해 한국의 교회성장이 세계에 알려지고, 세계의 교회성장이 한국에 전해지는 상호교류의 장이 더욱 넓어지기를 소망한다.





세계 교회성장운동의 현황과 전망

제 1회 영산 국제 교회성장 컨퍼런스가 끝난 다음 날인 2003년 8월 30일 오전 여의도맨하탄 호텔에서는 한국 교회성장학회 임원들(박홍래, 홍성욱, 이영훈, 박명수, 홍영기)과 영산 국제 교회성장 컨퍼런스 참석자들 사이에 세계 교회성장운동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간담회가 열렸다. 조찬을 같이하고 대화에 나선 참석자들은 세계 교회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교회성장운동에 대해 논의하였다. 다음은 대화 내용의 일부이다.



박홍래 한국교회성장학회 회장, 밀알침례교회 : 한국 교회성장학회는 미국 교회성장학회로부터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교회성장학회는 어떻게 운영됩니까?




게리 맥킨토시 맥킨토시 교회성장네트워크회장 : 미국 교회성장학회는 일년에 한 번씩 학회를 엽니다. 이 때에는 당대의 가장 이슈가 되는 주제를 놓고 토론합니다. 서로 상반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강사로 초청하는데 양 진영이 격렬한 토론을 벌이기도 합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 교회성장에 찬성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 사이의 의견조율이 일어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관심이 있는 주제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교회성장도 상당 부분이 수평이동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사실 바람직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교회는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불신자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불신자에게 접근하지 않고, 기존 신자를 끌어들이려는 것은 교회의 사역을 마케팅으로 전락시키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요즘은 교회성장과 함께 교회건강이라는 주제가 미국교회에 유행하고 있습니다. 아마 한국교회도 그렇지 않나 생각됩니다.

크리스 석든 영국 OCMS 학장 : 영국교회를 살펴보면, 지금 영국교회는 상당히 후퇴하고 있습니다. 영국 청년의 70%가 하나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국교회는 자기 비평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야 갱신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영국교회는 전도보다는 기존 성도들을 목회하는 것에 더 많은 초점을 기울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전도에 대해 매우 안이한 태도를 취해온 것이지요.
영국에서는 100년 동안 학생 전도운동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전도는 개인 중심으로 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발전한 알파 코스는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전도 사역입니다. 이것은 서열을 중시하여 평신도를 전혀 활용하지 못한 카톨릭과 성공회 교회에 큰 도전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알파 코스를 통해 영국교회는 새롭게 개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새로운 형태의 교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에디 깁스 풀러신학교 교수: 교회성장의 비평가들이 교회성장을 함부로 정의내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회성장을 단지 기술과 방법론으로 오해하는 경향 때문에 교회성장운동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세간의 오해와는 달리 교회성장의 창시자 맥가브란은 단지 교회를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개척과 배가 분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교회의 질적 성장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명령인 제자화의 명령을 더 크고 분명히 이야기해야 합니다. 전도되어 온 성도를 충실하게 양육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도와 지상명령이 나누어지면 안 됩니다.

줄리 마 필리핀 APTS 교수 : 저도 맥가브란이 교회성장을 배가 증식(multiplication)으로 이해한 것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성장을 좁게 해석하지 말고 교회 개척과 선교에 연관시키면 한국 교회가 자신의 사명을 크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시아 선교에 있어 한국 교회의 역할이 매우 큽니다.


데이비드 림 필리핀 중국복음선교회 총재 : 현재 필리핀에서도 ‘모든 족속을 제자화하자.’는 운동인 ‘Discipling the Whole Nation(DAWN)’ 운동이 1970년대부터 발전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은 중국에 넘어가서 중국에는 많은 가정교회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별히 주목할 것은 필리핀의 가톨릭이 지배하는 지역에 은사주의적인 교회가 들어서면서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교회의 증식 운동에 그 초점이 맞춰져 사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가톨릭이 득세한 지역에 개척되고 있습니다.

비네 사무엘 INFEMIT 사무총장 : INFEMIT(국제복음주의선교신학자협의회)에서는 교회성장을 테크닉으로 생각하는 경향에 대해 많이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교회 개척, 교회 건강, 성령의 역사와 하나님 나라 등의 개념을 진지하게 신학적으로 고려하면 교회성장운동이 의미있게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미전도 종족들에 대해서도 교회성장운동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교회성장은 방법론에 의존해서는 안됩니다

게리 맥킨토시 박사는 지난 20년 동안 교회성장 컨설팅과 교회 지도자 훈련, 그리고 세미나 및 워크샵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가로서 인정받고 있다. 미국 교회성장학회 회장직을 역임하고 맥킨토시 교회성장네트워크(McIntosh Church Growth Network)의 소장인 그는 수많은 교회를 컨설팅하였다. 제 1회 영산 국제 교회성장 컨퍼런스에 논평을 담당하고, 뒤이어 컨설팅 세미나를 인도하기 위해 방한한 그를 교회성장연구소장인 홍영기 목사가 만나보았다.

홍: 만나서 반갑습니다. 교수님은 교회성장의 사상과 실제에 있어 전문가입니다. 지금 세계의 많은 교회가 쇠퇴하고 있습니다. 어떤 교회가 성장한다고 보십니까?
맥킨토시: 그들이 성경을 믿을 때,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제자삼기에 헌신할 때, 영성함양을 위해 노력할 때, 그리고 전도하려고 할 때, 사회 속에서 믿음의 삶을 실천할 때, 기도를 통해 성령의 역사에 의지할 때, 사람들이 모여 서로 사랑하고 성경을 배우고 서로 섬기는 법을 배우는 사랑의 공동체를 만드는 교회가 성장합니다.

홍: 교수님이 보시기에 미국 교회는 어떻습니까?
맥킨토시: 미국에는 성장하는 교회가 있고, 쇠퇴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그들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첫 번째 신학입니다. 보수적 복음주의 교회가 미국에서 성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학적으로 자유주의적 방향으로 나가는 교회는 교인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신학의 차이는 부분적으로 그들이 성경의 권위를 대하는 태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성경에 대해 높은 권위를 부여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교회는 성장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지상명령을 읽는다면, 그것을 온전히 믿고 실천하려 하기 때문에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제자를 삼으라고 하는 명령을 진리로 여기고 있습니다.
반면 자유주의적인 교회들은 성서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오늘날의 상황에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다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좀더 자유주의적으로 이해하는 교회들은 많은 상이한 이슈를 다루는데 있어서 복음전도에 초점을 맞추지 않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문화적 차이입니다. 대부분의 자유주의적인 교회들은 유럽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들이 근본적으로 교회를 세울 때 보면 유럽의 문화에 맞는 교회를 세웁니다. 그러나 그것은 문화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개척되고 성장하고 있는 교회들은 미국의 현재 문화에 잘 적응하곤 합니다.
홍: 오늘날 미국교회에서 교회성장운동은 일반적으로 어떻게 평가되고 있습니까?
맥킨토시: 우리는 미국의 교회성장운동에서 두 가지 비전을 봅니다. 첫째, 제가 국제적 선교학(International Missiology)이라고 부르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선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북미 선교학(North American Missiology)이라 부르는데 단지 미국 내에 한정된 교회성장운동을 일컫는 것입니다. 국제 선교학, 혹은 선교는 일종의 교회성장의 형식인데 여전히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세계선교센타의 상원의원으로 있는 랄프 윈터 박사에 의해, 또는 제임스 마감브리에 의해 열방을 제자삼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선교학 대학원과 신학교 등지에서 그 개념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북미의 선교학은 피터 와그너, 칼 조지, 에디 깁스 등의 학자와 연결되어 있는데, 그들은 상당히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70-80년대에 성장하는 많은 교회와 기관들이 오늘날에는 여러 가지 다른 이유들로 인해서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성장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70,80년대처럼 강하게 교회성장을 변호하지 않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은 또한 교회성장은 전도와 연결되어 있기보다 더 많은 부분이 교회 광고나 마케팅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회성장은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고 그들을 교회로 데려오는 것이지만, 그러나 교회성장은 교회를 마케팅하는 것일 뿐이라는 관념이 팽배한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미국에는 맥가브란이 말한 식의 고전적인 교회성장의 개념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혼란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홍: 최근 미국에서도 교회성장을 교회건강이라는 개념으로 파악하고 있습니까?
맥킨토시: 예, 교회건강이라는 말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성장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타난 개념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은 교회성장을 오직 교인수에 관련된 것으로, 교회를 크게 만드는 것으로, 리더십과 경영학에서 도입된 교회 마케팅의 차원에서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오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용어를 만들기 원했는데 그것이 ‘교회건강’입니다. 교회성장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교회성장’과 ‘교회건강’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교회건강을 주창하는 사람들의 저서를 접한다면, 그들이 말하는 개념이 우리가 30년 동안 사용해 온 교회성장의 개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제시하는 것은 원리상으로 볼 때 그렇게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그저 그런 원리들을 다른 이름으로 묶은 것입니다.

홍: 그렇다면 우리는 교회성장에 대한 맥가브란의 사상을 회복하는 일이 필요하겠군요?
맥킨토시: 맞습니다. 우리는 맥가브란 박사가 제시한 통찰을 회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성장이 강조하는 성경적 원리, 예를 들면 전도, 제자화에 더 집중해야지 방법론이나 기술에 의존해서는 안됩니다. 교회건강과 관련해서 저는 교회성장과의 차이점이 있다고 봅니다. 교회성장은 더 역동적이고, 지역사회나 사람들에 대해 더 공부하려고 하고, 보다 문화적으로 적합한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전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성장은 단지 전도나 확장의 개념을 뛰어넘어 적극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설정하여 전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건강은 보다 수동적이고 내향적입니다. 교회로 하여금 내부를 들여다보게 해서 교회 자신의 건강을 돌보게 합니다. 그러나 교회로 하여금 밖으로 나가 전도하고 제자화하도록 독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회성장운동의 경향은 밖으로 뻗어나가는 것이고, 교회건강운동의 성향은 안으로 성숙하는 것입니다. 교회건강을 추구하는 교회들은 안으로 집중하기 때문에 전도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홍: 미국의 교회성장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맥킨토시: 저는 낙관적으로 전망합니다. 미국에서 교회는 아직도 성장하고 있고, 성장하는 교회들은 교회성장의 원리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성장이라는 학문은 자유주의적인 신학교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복음주의적 신학교에서 교수되고 있습니다. 교회성장의 원리는 리더십, 관리, 목회 사역 등의 다양한 과목에서 가르쳐지는데 명시적으로 교회성장이라는 이름을 내걸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몇 개의 교단에서는 교회성장을 전담하는 담당자가 있어 교단의 교회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저 같이 교회성장을 돕고, 교회에 컨설팅을 하며, 교회성장에 관한 책을 저술하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매년 교회성장에 관한 책이나 논문, 잡지가 상당수 발간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교회성장의 비판자들이 우리를 잘못된 방식으로 파악하도록 내버려두기보다는 교회성장에 대해 확신을 갖고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홍: 많은 한국의 목회자들은 교회성장을 원합니다. 어떤 조언을 하시겠습니까?
맥킨토시: 제가 보기에 우선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우리는 더 헌신해야 합니다. 불신자들을 전도해서 그들을 교회에 등록시키는 일과 예수님이 가르치신대로 양육하는 것이 균형있게 이뤄질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사도행전 2장 42절 이하의 내용에서 우리는 네 가지 원리를 발견합니다. 첫째, 초대교회는 사도들의 가르침에 헌신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열려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의 내용에 충실히 따라야 합니다. 둘째, 성경은 초대교회가 교제에 충실했다고 증언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소그룹, 가정교회를 더 많이 만들고 개발시켜야 함을 말해줍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알아가야 하고, 사랑해야 하며 섬기고 기도해줘야 합니다. 그것이 공동체 안에서 교제를 활성화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초대교회는 떡을 뗐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다시오심을 기념하는 성찬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죽으심, 무덤에 들어가심, 부활을 오실 때까지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에 우리를 위해서 위대한 일을 하신 주님이 현재에도 살아 계시고 미래에도 우리를 위해 좋은 일을 하실 것이라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죽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확실히 한국교회를 위해서 일하셨고, 그분은 현재도 살아계셔서 계속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믿고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우리가 네 번째로 해야 할 일은 기도입니다. 초대교회는 기도에 열중했습니다. 저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교회성장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적으로 교회성장을 만들어낼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씨를 뿌리고 물을 줘야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교회를 성장시키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성장시키시도록 계속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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