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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교계이슈 2019 선교적 교회 콘퍼런스의 의미와 전망_편집부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31    등록일시 : 2019-08-08    인쇄

2019 선교적 교회 콘퍼런스의 의미와 전망

 

대담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양춘길 목사(미국 필그림선교교회)

진행 김형근 목사

(교회성장연구소장)

글 편집부

 

선교적 교회 콘퍼런스를 열게 된 계기는?

양춘길 목사(이하 양)_ 이민 교회를 비롯한 미국 교회가 위기상황이다. 이민 교회도 이미 쇠퇴가 시작되었다. 우리 교회는 2017년 동성애 문제로 교단(PCUSA)을 탈퇴하는 과정에서 건물을 두고 나오게 되었다. 교회가 진정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기 위해서는 선교적 교회로 전환해야 한다. 항상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실천을 못했는데, 그 과정에서 떠밀리듯 선교적 교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이미 25년 전부터 선교적 교회가 시작되었다. 한국 교회도 아직 힘이 남아있을 때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감사한 것은 작년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김병삼 목사님을 만나 같은 생각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이다.

 

김병삼 목사(이하 김)_ 위기라는 말에 공감한다. 신학생 중에서 교회 봉사하는 학생이 1/3도 되지 않는다. 신학생들이 안수받고 목회 현장에 나왔을 때 과연 우리 세대처럼 목회를 잘할 수 있을까?’, ‘한국 교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등의 고민이 많았다. 교회가 사회적으로 손가락질을 받아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우리는 이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갈등이 쭉 지속되어 왔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중심 신학에 반()하여 하나님 나라를 선포했다. 항상 교회를 중심으로 가면 쇠퇴하고,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가면 교회가 확장됐다. 다음 세대도 여기에 공감할 것이다. 다음 세대의 관심은 공유 경제와 탈소유, 온라인이 기반이다. 그들은 건물을 벗어난 또 다른 세상을 가진다. 그렇기 때문에 내 교회만 지키겠다는 건 성경적이지 않으며 하나님 관점에서도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한 고민에서 콘퍼런스를 열게 되었다.

함께 고민하면 길이 열리고, 좋은 예를 만들면 다음 세대의 지경이 넓어진다. 한국 교회는 현재 솔루션(Solution)을 찾는 과정에 있다. 이때 양 목사님과 함께 고민하면서 이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그 길은 열려 있다.

 

콘퍼런스의 주제는 무엇인가?

_ 교회 본질의 회복이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 교회에 대해 제일 처음 말씀하셨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신 예수님은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16:18)고 말씀하셨다. 예수님 시대에는 교회가 없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교회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말씀하신 것이다. ‘음부의 권세에서 권세대문’, ‘방어라는 뜻을 가진다. 교회가 음부를 방어할 때 음부가 견디지 못한다는 뜻이다. 교회가 세상에 맞선다면 세상은 방어하지 못하고 무너질 것이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성장했지만 거의 수평 이동을 통한 성장이었다. 그러나 본래 예수님이 원하셨던 것은 선교적 교회, 바로 하나님 나라의 회복이다. 이것이 교회의 본질이다.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면 교회 성장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며, 교회의 연합도 이루어진다.

 

_ 선교적 교회는 이론이 아니라 실제다. 선교적 교회가 정답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하나의 예로 다음 세대에게 소개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양 목사님은 이민 목회의 1세대이다. 양 목사님 세대에서 다음 세대를 이어주는 역할이 중요하다. 다음 세대 목회자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기성세대 목사의 몫이다.

 

콘퍼런스 강사진 소개를 부탁한다

_ 강의는 미국 고든콘웰신학교 짐 싱글턴(Jim Singleton) 교수, CRM 데이비드 짐머맨(David Zimmerman) 대표, 미주성결신학대학교 이상훈 총장이 강사로 나선다. 짐 싱글턴 교수는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6,000여 명이 모이는 교회를 이끌었다. 담임목회를 26년간 하셨으나 동성애 문제로 교회가 장로교에서 탈퇴하였다. 현재는 신학교에서 차세대 지도자 키우는 일에 힘쓰고 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교단을 떠날 때도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또한, 지역 개발 전문가인 데이비드 짐머맨 대표는 기존의 전통적 교회가 선교적 교회로 전환하는 데에 필요한 최신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리디머교회 팀 켈러(Timothy Keller) 목사와 G&M글로벌 문화재단 설립자인 빌 황(Bill Hwang)도 모실 예정이다.

 

한국 교회 리더진은 누구인가?

_ 충신교회 박종순 원로목사님을 모시고 한지터와 함께 한다. 또한, 캠퍼스 목회를 하시는 꿈의교회 안희묵 목사, 지역 교회로 활발히 활동하시는 일산광림교회 박동찬 목사, 차세대 목회자인 금란교회 김정민 목사, 청주 상당교회 안광복 목사, 김포전원교회 김기주 목사 등이다. 신학대학교 교수님들과 신학생들도 참가한다. 감신대와 한세대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크리스천 사업가들도 함께한다. 특별히 빌 황, 문애란 대표(G&M)는 젊은이들에 대한 고민에서 동참할 예정이다. 미국의 선교적 교회 모델은 결과가 좋기 때문에 한국 교회와 차세대 목회자들에게 큰 도전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선교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상황 소개 부탁드린다

_ 한인 교회는 위기에 봉착했다. 미국 이민이 그치면서 교회는 노쇠화 되었고, 자녀들은 현지인화 되었다. 한인 교회가 타민족을 품고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하고, 선교적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이곳에 나를 보내셨다는 확실한 정체성을 가지고 어떻게 세상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 고민하며 실천하게 만드는 것이다. 미국 교회는 한참 전에 시작했다. 한인 교회도 네트워크를 만들어 다민족을 품고 가야 한다.

 

_ 선교의 의미는 굉장히 포괄적이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이 대상이기 때문에 범위가 넓다. 우리가 생각하는 복음전도만으로는 안 된다. 다민족 예배가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제 우리나라의 이야기이다. 때문에 선교적 교회의 범위는 넓어져야 하며, 방향도 바뀌어야 한다.

 

교회가 부흥, 발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시작해야 할까?

_ 하나님 나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내 이야기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들어야 한다. 성공 사례도 좋지만, 실패 사례에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 서로가 가진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

 

_ 목회자끼리 모여 교제하고 안식, 쉼을 가지기가 쉽지 않다.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이번 콘퍼런스를 함께 발전을 도모하는 시간으로 삼고, 교제와 교류를 나눴으면 한다. 콘퍼런스를 통해 건강하게 목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 콘퍼런스가 한국 교회에 미칠 영향은?

 

_ 계획은 우리가 하지만 결과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일이다. 좋은 관계 속에서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면 목회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보다 좋은 관계(Relationship)를 형성하면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이것이 계기가 돼서 한국 교회가 교단을 떠나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의 교회가 세워지면 좋겠다. 목사님들도 서로 칭찬하고 세워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_ 우리 교인들이 교회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가지면 좋겠다. 세상에서 바라보는 교회도 새로운 시선이었으면 한다. 그 일에 선교적 교회 콘퍼런스가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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