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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교계이슈 은보포럼 창립에 즈음하며_편집부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27    등록일시 : 2022-03-30    인쇄

은보포럼 창립에 즈음하며

 

대담 배창돈 목사

(은보포럼 대표회장, 평택 대광교회 담임목사)

김명호 목사

(은보포럼 이사, 일산 대림교회 담임목사)

진행 김대학 편집장

 

은보포럼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배창돈 목사_ 평생 제자 삼는 사역을 하신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님이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끼친 영향은 참으로 크다. 은보(恩步)는 옥 목사님의 호로 은혜의 발걸음이란 뜻이다. 옥 목사님의 목회 철학과 삶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18일 옥 목사님의 제자 200명의 발기인과 함께 창립총회를 가졌다. 많은 이들이 옥한흠 목사님의 소천 이후 제자훈련이 실패한 것이라 지적했다. 하지만 그들이 지적한 문제는 훈련하는 사람과 방법이 그 원인이었다. 제자훈련을 하는 목회자는 예수님이 하라는 대로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복음을 중심에 놓고 제자훈련을 한 사람 중 실패한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다. 한국 교회가 살아났으면 하는 마음과 제자훈련의 확산을 위해 은보 포럼의 대표회장 중책을 맡고 있다.

 

김명호 목사_ 옥 목사님이 돌아가신 후 9년이 흘렀다. 하지만 옥 목사님이 남겨주신 숙제들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목회현장이 날이 갈수록 더욱 힘들어지는 상황을 보면서 옥 목사님의 제자들이 뜻을 모아 은보포럼을 시작했다. 옥 목사님을 우상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선배 목회자가 남긴 유산인 제자훈련 운동을 효과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시대적 고민을 안고 치열하게 목회하셨던 옥 목사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시대에 맞게 발전시키고 고민하며 나가는 운동이 되기를 희망한다.

 

옥한흠 목사님은 어떤 분이셨나?

 

배창돈 목사_ ‘가서 제자 삼으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한평생을 영혼 사랑으로 사역한 신실한 목자요 전도자이며, 복음의 열정을 가진 목회자셨다. 교회가 세상에서 거룩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교갱협, 한목협 등을 통해 개혁을 외치셨고, 한국 교회의 연합을 위해 헌신하셨다. 옥 목사님은 한국 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큰 그림을 제시하시며, 목회자와 성도 모두 맡은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셨다. 개인적으로는 제자훈련을 시작하고 얼마 안 돼서 건강이 좋지 않아 사역 중단을 고민했었다. 옥 목사님은 만날 때마다 안부를 물으시고, 종종 전화를 걸어 격려해주셨다. 목회 전반에 많은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이며 존경하는 스승이다.

 

김명호 목사_ 30년 간 옥 목사님을 보며 느낀 점은, ‘현실을 직시하는 분, 문제를 마주하며 아파하고 고민하는 분이셨다. 작은 문제 하나도 그냥 흘려보내지 않으셨고 그것을 붙잡고 깊이 고민하며 해법을 찾기 위해 애쓰셨다. 결국에는 성령님을 의지하여 낙관적인 결론을 내셨는데, 나는 옥 목사님을 비관론적 낙관주의자였다고 표현하고 싶다. 현실에 민감하셨지만 주님과 함께 답을 찾으시는 목사님의 모습을 보며 저런 태도가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은보포럼의 비전은 무엇이가?

 

배창돈 목사_ 한국 교회는 현재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다. 제자훈련만 해도 한국 교회가 이렇게 어렵지 않았을 텐데 흉내만 냈던 것 같아 책임을 통감한다. 예수님의 지상명령 실현을 위해 노력하신 옥 목사님의 목회 철학이 열매를 맺도록 제자들이 다시 제자훈련의 본질을 붙잡고자 새로이 도전할 것이다. 개 교회를 넘어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한국 교회 전체가 살아나도록 형제교회와 동역자들을 돕고 세우는 역할을 하고 싶다.

 

김명호 목사_ 점점 더 기독교에 적대적으로 변해가고, 개인주의화되어가는 사회 환경 속에서 제자훈련 정신을 뿌리내리고 발전시키는 비전을 품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젊은 목회자들과 제자훈련 정신을 나누고, 힘든 목회 환경 때문에 실의에 빠지지 않도록 격려하며 돕고 싶다.

 

은보포럼 3040 목회자 세미나의 내용은 어떤 것인가?

 

배창돈 목사_ 한국 교회의 미래는 젊은 목회자이다. 목회자가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하고 나아가 민족이 살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 세미나 주제는 건강한 목회 건강한 교회라고 정했다. 강사는 김원배 목사(전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상임총무), 박은조 목사(은혜샘물교회), 박정근 목사(부산영안교회), 배창돈 목사(평택대광교회), 김명호 목사(일산대림교회), 이인호 목사(더사랑의교회),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이다. 강사들 역시 현장에서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는 분으로, 각자 사역 현장에서 누린 은혜와 그 열매를 가지고 참석자에게 도전을 줄 것이다.

 

은보포럼 향후 사역 방향과 계획이 궁금하다.

 

배창돈 목사_ 옥 목사님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관, 영화, 평전 사업을 하고자 한다. 제자훈련을 계승하고 보급하기 위해 정기적인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하고, 콘텐츠 개발 및 출판 관련 사업을 통해 목회전략 공유와 소통의 장도 마련하려 한다. 한국 교회 회복을 위해 교회 갱신과 연합운동을 지원하고 옥 목사님의 정신을 이어가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데 앞장서려 한다. 지금까지 옥 목사님의 사역이 한국 교회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듯이 앞으로도 사역에 더 많은 열매가 맺어지도록 함께하는 목회자들과 노력할 것이다.

 

한국 교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김명호 목사_ 한국 교회가 선배들이 남겨둔 좋은 신앙의 유산을 잘 이어나가면 좋겠다. 잘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인정하고 회개하고, 동시에 선배들이 남겨준 신앙의 유산들은 이어받아 발전시켜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과거 없는 오늘, 오늘 없는 미래는 없다. 옥 목사님의 발자취를 발판 삼아 하나님 나라에 중요한 운동들이 힘차게 이어져 나갈 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은보포럼을 통해 갱신과 회개가 일어나고, 좋은 유산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배창돈 목사_

주님은 지상명령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가서 제자 삼으라라고 명령하셨다. 복음전파와 제자훈련은 어떤 상황에서도 계속되어야 한다. 제자훈련에 대하여 회의적이고 부정적인 분들이 있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제자훈련의 문제는 대부분 사람 됨됨이나 방법에서 나타난 문제이다. 목회자가 먼저 주님의 제자가 되면, 성도들은 자연스럽게 주님의 제자로 살려고 노력할 것이다. 올해로 32년째 제자훈련을 하고 있다. 제자훈련을 하면 할수록 주님이 주신 본질적인 사역임을 확신한다. 한국 교회가 건강한 제자훈련을 통해 건강한 성도를 세우는 데 힘쓰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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