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교계뉴스

국내외 교계뉴스를 전달해드립니다

국내교계뉴스
[ISSUE] 교계 이슈일터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은 - 한지터 세미나 현장 스케치 -_편집부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63    등록일시 : 2022-03-30    인쇄

교계 이슈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은?

행복한 일터목회를 꿈꾸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다

- 한지터 세미나 현장 스케치 -

 

편집 김나예 기자

 

지난해 1029일부터 23일간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에서 한국교회지도자센터(대표 박종순 목사, 이하 한지터)의 주최로 <12회 바른신학 목회균형세미나>가 열렸다. ‘워라밸 시대의 행복한 일터목회를 주제로 삼은 이번 세미나는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삶의 기준이 된 시대에 삶과 신앙이 균형 잡힌 일꾼을 세우고, 더 나아가 일터목회의 전방위적 대응책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강사로는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목사, 한지터 대표), 이전호 목사(충신교회 담임), 김성국 교수(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 방선기 목사(직장사역연구소 대표), 고재길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와 문화),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담임)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1명이 나섰다. 강의에서는 직업의 관점에서 시대에 대한 사회과학적 이해 한국 교회 일터사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나는 행복한 일터목회자인가? 목회자가 바라보는 바른 일터목회 등을 비롯하여 실제 일터목회의 모범 사례를 발표함으로써 목회자들에게 바른 신학적 관점과 균형 잡힌 목회의 실제를 소개했다. 아래는 강의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변화하는 시대 속의 노동과 직업의 의미 : 김성국 교수(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노동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역량을 갖춘 노동자와 그렇지 못한 노동자 간 양극화 현상은 점점 심화될 것이다. 사람들은 직업 생활에 과연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을까?

 

우리 일과 직업의 목적이 노동의 인간화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노동의 본질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직장에서 언제 퇴출당할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신 삶과 직업이 거룩한 소명임을 종종 잊는다. 그러나 루터가 주창한 대로 인간에게 직업이란 소명이며 그리스도를 위한 봉사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국 교회 일터사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 방선기 목사(직장사역연구소 대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청년 실업이다. 이는 정부나 기업이 해결해주어야 할 문제지만, 그들도 완벽히 해결할 수 없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대신 교회는 젊은이들에게 바른 직업관과 소명 의식을 잘 가르쳐 이를 극복할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평생 직업이 사라진 시대에 평생 소명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하는 것이다.

 

반면, 장년 세대는 수명이 길어져서 은퇴 후의 노후여생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게 되었다. 교회는 그들이 은퇴로 인해 겪는 심리적, 정신적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영적으로 준비시켜 주어야 한다.

 

 

신학자가 바라보는 바른 일터신학 : 고재길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와 문화)

 

일터신학은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이 자기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일과 일터 안에서 구현되는 하나님의 나라를 교회 공동체에 가르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일터신학과 교회 공동체는 협력하고 의지하며 서로의 유익을 추구해야 한다. ‘공동체로 존재하는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일터와 현장에서도 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과 휴식(안식)이라는 주제를 더 깊이 다루어야 한다. 인간은 안식함으로써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기억하고 그 기억의 힘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섬길 기회를 갖는다. 이 주제는 앞으로도 심층적으로 연구되어야 한다.

 

 

목회자가 바라보는 바른 일터목회 :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담임)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셨는데, 우리는 수족관 관리인으로 살아간다. 목회자들은 이제 교회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이 온 세상에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아가도록 그들을 준비시키고 지원하는 목회 패러다임을 가져야 한다. 교회 공동체는 성도들이 일상과 일터에서 사람을 낚는 어부이자 선교사로 살아갈 준비를 하기 위해 모이는 곳, 즉 흩어지기 위해 모이는 교회로 변화되어야 한다.

 

일과 영성학교 : 이찬일 목사(충신교회 일터사역 담당)

 

일과 영성학교에는 일터에서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사모하는 성도들의 이야기가 있다. 한 성도는 회사의 대표가 온갖 거짓과 비리를 저지른 것을 알게 되었다. 양심의 가책을 느껴 모임에서 털어놓으며 중보를 요청하였고, 그 기도에 힘입어 회사 대표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그리고 한 CEO는 정직하게 회사를 경영하다가 불이익을 당했지만 하나님께서 갑절로 회복시켜 주셨다. 주부인 한 성도는 주부라는 역할도 가정을 돌보라고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의 자리이자 일터임을 깨달았다. 그 후 그 성도의 삶 또한 변화되었다. 그 외에도 수많은 간증을 통해 함께 울고 함께 기 뻐하며 일터와 삶이 변화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한지터 대표 박종순 목사는 최근 한국 사회에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화두로 떠올랐다. 워라밸의 올바른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신앙적이고 교회론적이며 성경적인 답을 찾아야 한다세상 한가운데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목회의 틀을 맞추자고 힘주어 말했다.

 

 

좋아요 0    스크랩 0
Copyright ⓒ 2021 교회성장연구소 주소 : 07239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59 영산복지센터 4층.
대표 :이영훈  사업자등록번호 :113-82-03672  사업자정보확인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13-서울영등포-0784
개인정보관리자 : 김대학   대표번호 :02-2036-7912  팩스번호 :02-2036-7910
이메일 : icg21@pastor21.net   근무시간 -평일 09:00 ~ 17:00  점심시간 : 11:30-13:00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휴무
※ 본사이트의 자료를 다운로드 혹은 가공하여 배포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이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