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유머예화

신앙생활

김진배 원장(유머센터)

1. 회장님과 하나님
생명보험 영업사원 한 명이 한 대기업 회장을 만나기 위해 무던히도 애썼지만 비서실에서는 전혀 반응이 없었다. 마지막 수단으로 그는 회장에게 편지를 썼다. 그러자 바로 다음 날 비서실에서 회장님이 만나시겠다는 기쁜 전갈이 왔고, 그는 그 면담을 통해 거액의 보험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편지 내용은 간결했다.
‘저는 하나님도 매일 아침,저녁으로 만난답니다. 그런데 회장님은 영원히 만날 수 없군요.’

멘트 ?신앙생활은 다방면에 기적을 일으킨다.
기법 마지막 줄은 천천히.

2. 선택의 어려움
5위 : 자장면이냐 짬뽕이냐?
4위 : 모범택시 잡았는데 뒤에 일반택시가 올 때.
3위 : 엄마가 ‘맞고 대답할래, 대답하고 맞을래?’ 할 때.
2위 : 우산 챙겼는데 비 그칠 때.
1위 : 막차 오는데 화장실 가고 싶을 때.

멘트 ?제일 중요한 선택은 하나님과 한 편인가 아닌가.
기법 ?선택고민은 고개 갸우뚱.

3. 학생들이 싸우는 것을 본
각 학과별 교수들의 반응
① 경영학과 교수 : “이봐, 싸우면 양쪽이 다 손해야!”
② 행정학과 교수 : “애들이 싸운다. 경찰 불러라.”
③ 응용통계학과 교수 : “쟤들은 일주일에 한 번 꼴이니…….
④ 아동교육학과 교수 : “아휴~ 애들이 보고 배울라.”
⑤ 신문방송학과 교수 : “남들이 보고 있다는 거 몰라?”

멘트 ?신학과 교수라면 이리 말할 것이다. “누구를 공격하는 건 마치 오른팔이 왼팔을 때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네들은 한 몸 한 지체다.”
기법 ?감정을 살려서.

4. 남자와 개
어느 모임에서 한 숙녀가 좌중을 향하여 질문을 던졌다.
“남자와 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다양한 대답들이 나왔으나 문제를 낸 숙녀는 모든 답에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는 잠시 후 조용히 정답을 말했다.
“남자는 술에 취하면 개가 되지만 개는 술에 취해도 남
자가 되지는 않습니다.”

멘트 술에 취하면 개가 되고 성령에 취하면 천사가 된다.
기법 여자말투는 하이톤.

5. 거짓말하는 죄
목사가 신도들에게 말했다.
“다음 주에는 거짓말하는 죄에 대한 설교가 있을 텐데, 창세기 51장을 읽어오면 이해가 빨리 될 거예요.”
다음 주 목회가 시작되어 목사가 신도들에게 물었다.
“지난주에 말한 창세기 51장을 읽으신 분 손 들어보세요.”
거의 모든 신도가 손을 들었고, 목사는 웃으며 말을 이었다.
“자, 이제 거짓말하는 죄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하죠. 창세기는 50장까지 있습니다…….”

멘트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의식하기에 거짓말하기가 힘들다.
기법 ?마지막 말하기 전에 잠깐 쉬기.

6. 건망증
“선생님! 제가 건망증이 심해서 뭐든지 잘 잊
어버려요.”
“안심하세요. 저희는 그런 악성 건망증을 치
료할 수 있는 놀라운 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어떤 약인지 잘 기억이 안 나네…….”

멘트 ?헌 사람 시절 기억은 잊을수록 좋고 새 사람 된 후 기억은 생각할수록 좋다.
기법 민망할 땐 뒷머리 긁적

7. 첫 번째야!
결혼 이후 한 번도 싸움을 한 적이 없는 부부를 인터뷰했다. 남편
의 직업은 군인인데 신혼여행 중 사막을 지나게 되었다. 사막을 건
너던 중 낙타의 앞발이 폭 고꾸라졌다.
신랑 : 첫 번째야~!
한참을 가다 다시 낙타가 넘어졌다.
신랑 : 두 번째야~!
또 다시 가다가 낙타가 넘어졌다. 그러자 신랑은 아무 말 없이 총
을 꺼내어 ‘타앙~!’
집으로 돌아온 이 부부. 아내가 사소한 실수로 싸울 일이 생겼다.
그때 신랑 왈, “첫 번째야~!”
그 이후로 한 번도 싸울 일이 없었다고 한다.

멘트 ?공포로 안 싸우는 집안은 긴장이 돌고, 사랑으로 안 싸우는 집안은 화
색이 돈다.
기법 ?으스스 말투.

8. 서울 부부와 경상도 부부
신부 : ?아잉~ 근데 자기야 이 사과 오른손으루 먹
을까? 왼손으루 먹을까?
신랑 : ?자긴 손이 예뿌니까 두 손으루 먹어
이걸 보고 있던 경상도 부부,
신부 : ?오른 손으루 먹을까예. 왼손으루 먹을까예
신랑 : 이 문디 가시나가 줘도 지랄이고~

멘트 신앙생활하면 말투부터 바뀐다.
기법 경상도는 억세게.

9. 똑똑한 직원
백화점에서 한 직원이 까다로운 손님이 원하는 물건을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었다. 결국 그 손님은 화를 내며 말했다.
“좀 똑똑한 직원 없어요?”
그러자 직원이 말했다.
“없습니다. 똑똑한 직원은 손님이 들어오시는 것을 보고는 사라졌답니다.”

멘트 ?신앙생활하면 겸손해진다.
기법 ?마지막 말하기 전 3초 대기.

김진배 원장
건국대학교, 연세대학교 졸업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 졸업
(現) 연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겸임교수
(現) 한국산업교육연합회 강사
(現) 김진배유머센터 원장
【저서】 『유머가 인생을 바꾼다』, 『유쾌한 유머』 외 다수
김진배 원장은 전국의 교회, 대학, 방송 등에 초빙받아 유머와 화법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한국유머센터】
02-473-5378 www.humorlif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