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아교육의 중요성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낳았다.

도저히 돌볼 형편이 안 되자 하는 수 없이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에게 맡겼다.

삼년이 지나 부부가 형편이 나아져 시골에 있는

아이를 데리러 내려갔다.

반갑기도 하고 잘 자랐나 궁금하기도 해서

그림책을 꺼내 아이에게 물었다…아이 답을 듣곤 기절했다.

엄마 : (토끼를 가리키며) 이게 뭐니?

아기 : 퇴깽이랑게!

엄마 : (좀 열받은 목소리로 염소를 가리키며) 이건 뭐니???

아기 : 염생이라니께.

엄마 : (무지 열 받은 목소리로 백조를 가리키며) 이건 뭐니?

아기 : 때까우여.

멘트 : 인구감소, 교육비 지출 증가 등으로 미루어 영아, 유아 정책이 다음세대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기법 : 전라도 말은 끝을 굴린다.

2. 한 가지 유익

젊은 주부가 배우학원에 다녔으나 실력 탓으로 연극에 한 번도 출연하지 못했다. 어느 날 친구가 그 남편에게 한마디 했다.

“자네가 아내에게 연극공부를 시킨다고 지출한 500만 원 말이야, 그건 아무리 봐도 헛 쓴 거로군.”

“천만에. 그 덕에 옷 입는 게 빨라졌다네. 요즘엔 어딘가에 가자고 하면 1분 안에 후다닥 차리고 나서거든. 전엔 미적미적 한 시간도 더 걸렸는데 말이야!”

멘트 : 미래 세대는 시간이 최고의 자산이다.

기법 : 후다닥은 빠른 몸놀림, 미적미적은 느린 몸놀림, 유머설교에선 단어와 동작이 일치해야 한다.

3. 영어 유머

한국인 관광객이 미국을 여행하다 큰 사고가 났다. 관광객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구급차와 경찰차가 왔다. 미국 경찰이 급히 달려와 한국인에게 물었다

“How are you?”

한국인이 피를 철철 흘리며 힘겹게 대답했다.

“I’m fine, thank you. And you?”

멘트 : 영어 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영어로 유머를 할 정도가 되면 최고의 유머센스.

기법 : 서양인 묘사하기 위해선 양 손바닥과 양 어깨를 위로 치켜든다.

4. 잔소리 모음

대한민국 어머니들 자주 하는 잔소리 모음

1. 밥 먹어!

2. 너 공부 안 해?

3. 그만 하고 빨리 자

4. 누가 말대답하라고 했어!

5. 엄마는 네 나이 때 안 그랬다.

6. 빨리 이빨 닦고 세수하고 자!

멘트 : 잔소리는 부모와 자녀를 갈라놓는 3.8선이다.

기법 : 여자 목소리는 한 옥타브 높게!

5. 하나님의 실력
어린 소녀가 할아버지의 무릎에 앉아 할아버지 얼굴의 주름을 살펴보며 손가락으로 주름을 만져보기까지 했다. 그러다가 자신의 얼굴을 만져보고는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할아버지, 하나님이 할아버지를 만들었나요?”

“물론이지. 아주 오래전에 만들었지.”

할아버지가 대답했다.

“그럼 하나님이 나도 만들었나요?”

손녀가 다시 말했다.

“그럼, 그렇고 말고. 그건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구나.”

할아버지가 대답했다.

그러자 손녀가 말했다.

“그럼 요즘에는 하나님 실력이 정말 좋아진 거네요?”

멘트 : 현재에 머물지 않고 하루하루 자신의 삶을 업그레이드 하라.

기법 : 어린이 말투와 제스처는 앙증맞게 약간 어리광 하듯 말한다.

6. 하나님의 실망

교사가 된 김 선생이 벽지 분교로 발령을 받았다. 그 학교는 학생 두 명에 선생님 한 명이 전부였다. 물론 그 한 명의 선생님이 바로 김 선생이었다. 그러나 벽지 학교 학생들이라고 일반 학생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간고사 보는 날, 학생 두 명이 커닝을 하다 김 선생에게 들키고 말았다.

실망한 김 선생은 한숨을 길게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전교에서 1, 2등 하는 놈들이 이 모양이니….”

멘트 : 미래세대는 남을 모방하는 사람은 성공 못한다. 컨닝 잘하는 사람치고 성공자 없다.

기법 : 비난하는 제스처는 오른 손 검지를 가리키며. 혀를 찬다. 끌끌

7. 슬픈 이유

어떤 사람이 신문을 손에 쥔 채 통곡하고 있었다. 그 신문에는 억만장자가 죽었다는 기사가 써 있었다.

“으흐흑 아, 당대의 부호인 억만장자가 마침내 돌아가시다니.”

이것을 옆에서 보고 있던 사람이 위로하며 말했다.

“정말 그렇긴 하지만 당신은 억만장자의 친척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니지 않소?”

그러자 울고 있던 사람이 대답했다.

“그것이 슬프단 말입니다.”

멘트 : 미래세대는 남을 모방하는 사람은 성공 못한다. 컨닝 잘하는 사람치고 성공자 없다.

기법 : 비난하는 제스처는 오른 손 검지를 가리키며. 혀를 찬다. 끌끌

8. 이상한 비행기

활주로를 출발하여 신나게 달리던 비행기가 갑자기 정지하더니 다시 격납고로 들어갔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 흐른 후에야 비행기는 다시 이륙을 하게 되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승객이 지나가던 여 승무원에게 물었다.

승 객 : 무슨 이상이 있었습니까?

승무원 : 예, 손님. 저희 비행기 기장이 엔진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고 해서요.

승 객 : 아, 그래요. 그래서 엔진을 고쳤나요?

승무원 : 아니오, 기장을 바꿨습니다.

멘트 : 다음세대는 눈속임이나 대충 식으론 안 된다. 실력만이 살 길이다.

기법 : 마지막 말은 충청도 말로 하면 어떨까? 바꿨슈~

9. 격세지감

일곱 살 된 아들에게 엄마가 물었다.

“이 다음에 장가가서 네 마누라가 나를 못살게 굴면 어떻게 할래?”

그러자 아들은 대답했다.

“당연히 쫓아내지 뭐!”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후 엄마는 똑같은 질문을 아들에게 했다.

아들이 대답했다.

“내가 뭐 힘이 있나? 엄마랑 같이 나가야지….”

멘트 : 다음 세대는 여성의 힘이 더욱 세진다.

기법 : 여자말투와 남자말투, 어린이 말투와 어른 말투는 차이가 나게.

10. 100점짜리 인생

어느 조찬모임에서 모 장관이 100점짜리 인생을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일단 알파벳 순서대로 숫자를 붙여주라고 했다. A에 1을 붙여주고 B에 2, C에 3, D에 4…이런 식으로 가면 Z는 26이 된다.

그런 다음 알파벳 단어를 숫자로 환산해서 점수를 낸다.

장관이 물었다.

“열심히 일하면 될까요?”

그리고는 계산을 해봤다.

hard work, 98(8+1+18+11)점이었다. 일만 열심히 한다고 100점짜리 인생이 되는 건 아니었다.

그렇다면 지식이 많으면? knowledge는 96점이다.

운으로 될까? luck은 47점이었다.

돈이 많으면? money는 72점이었다.

리더십은? leadership 89점이었다.

장관이 물었다.

“그럼 100점짜리는 뭘까요?”

“답은 마음먹기(attitude)입니다. 인생은 마음먹기에 따라 100점짜리가 될 수 있습니다.”

멘트 : 인생 마음먹기 달렸다.

기법 : 영어 발음 후 스펠을 불러주라.

김진배 원장

건국대학교, 연세대학교 졸업

감신대학교대학원 졸업

현 연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겸임교수

현 한국산업교육연합회 강사,

현 김진배유머센터 원장

<저서>

「유머가 인생을 바꾼다」, 「유쾌한 유머」 외 다수

김진배 원장은 전국의 교회, 대학, 방송 등에 초빙 받아 유머와 화법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한국유머센터> (02-473-5378, www.humorlif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