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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이단과 그 대책>이단상담소협회장 진용식 목사 인터뷰(이단상담소협회장)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05    등록일시 : 2017-08-22    인쇄
한국 교회 이단과 그 대책

이단상담소협회장 진용식 목사 인터뷰

인터뷰 진용식 목사(한국교회이단상담소) | 취재 최상현, 김진흥 기자

이단이 출몰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교회가 있는 곳에는 항상 이단이 존재한다. 교회의 기생충과 같은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사단이 교회를 공격하고 성도를 미혹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가짜 교회가 바로 이단인데, 역사적으로 볼 때 초대교회 때부터 이단은 존재해왔다. 특별히 한국에 이단이 많이 출몰하는 이유는 한국 교회가 워낙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고, 한편으로는 이단 문제에 무관심한 상태로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근까지도 이단이 크게 성장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멀쩡하고 이성적인 사람들이 이단에 넘어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둔한 사람들은 이단에 잘 빠지지 않는다. 똑똑하고 논리적인 사람들이 이단에 더 빠지기 쉽다. 그 이유는 이단이 미혹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성경공부 프로그램 때문인데 단계적으로 공부하면 반드시 이단에 빠지게 되어있다. 한 예로 군산에 있는 한 교회의 장로님이 신천지에 빠진 딸을 만나러 갔지만 아무리 설득해도 통하지 않았다. 그래서 신천지 교리를 충분히 파악하고 다시 딸을 설득해야겠다는 생각에 신천지 성경공부에 참석하였다. 하지만 결국 본인도 신천지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이처럼 뻔히 알고도 미혹될 정도로 그들의 체계는 탄탄하게 짜여있다. 때문에 무방비 상태로 이단의 교리를 접하게 되면 미혹될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거의 모든 이단이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강력한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인데 젊은 사람들일수록, 똑똑한 사람일수록 쉽게 미혹당하는 실정이다. 이단에 빠지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지만 그런 것들은 모두 부수적인 것들이다. 그들이 가르치는 성경공부 프로그램만 주의하면 된다. 내면에 상처가 있거나 가족 간에 불화가 있는 사람들이 좀 더 쉽게 빠질 수 있긴 해도 그것이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하여 이단에 넘어가는 것은 아니다.

이단에 넘어가지 않는 최고의 예방책은 무엇인가?
먼저 성도들이 이단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교회에서 하는 성경공부 외에 어떤 성경공부도 참석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이 아주 중요한 예방책이다. 그 다음에 개인적으로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 하는데, 확신이 없으면 이단에 미혹되기 쉽다. 이처럼 몇 가지만 교회에서 관리해주면 이단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이단 단체가 성경공부를 가르칠 때 선교단체 이름을 빌려서 속이는데 CCC소속이라고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선교단체에서 주최하는 성경공부라는 생각에 별다른 의심 없이 들었는데 알고 보면 이단 성경공부인 경우가 많다.
끝으로 건강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교회에 불만과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쉽게 이단 성경공부에 빠진다. 특별히 신천지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을 전도해야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다고 믿기 때문에 한 사람을 집요하게 관리한다. 혹시 전도된 사람이 신천지를 빠져나가면 자신의 이름도 지워져버리기 때문에 사후관리도 철저하다.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들은 신천지 추수꾼들의 관심과 보살핌에 더욱 취약해지는 것이다.

교회는 이단에 대비하여 무엇을 더욱 보강해야 하나?
교회가 이단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성도들에게 이단의 위험성을 미리 알려주고 관련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이단 전문가들을 초청해서 이단 세미나를 자주 가지는 것이 좋다. 일종의 예방집회와 같다. 이러한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이단에 빠지지 않는다. 교회에서 이단 세미나를 하면 6개월 정도 확실한 효과를 본다.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가지는 것이 좋다. 신천지가 추수꾼을 교회에 들여보낼 때 가장 먼저 조사하는 항목이 ‘이 교회는 이단 세미나를 언제 했는가?’이기 때문이다. 세미나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교회는 마음 놓고 침투하여서 미혹을 시작한다. 하지만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최근에도 했다는 정보가 입수되면 그 교회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던 추수꾼들도 모두 철수시켜버린다.”

신천지는 교회를 ‘추수밭’이라고 부르는데 경계심이 높아진 교회는 ‘지뢰밭’이라고 부를 정도로 꺼려한다. 때문에 교회에서 시급하게 보강해야 할 것은 이단세미나를 적극적으로 개최하면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교인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갖도록 하고, 이단 전문 서적을 읽힘으로써 예방하는 일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이단은 사전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이미 빠진 후에는 어떤 서적을 읽혀도 돌이키지 못한다. 최근 한국 교회는 제자훈련과 목사님의 설교, 그 외 교육 프로그램들 위주로 사역이 집중되어 있는데 ‘교리 교육’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많은 성도들이 자기가 믿는 교리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그런데 이단은 교리를 가지고 미혹한다. 따라서 기성 교회는 교리교육에 힘을 쏟고 구원론을 명확하게 교육시켜서 확신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목회자들이 가장 일선에서 이단을 예방하고 대처해야 하는데 이단 문제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우리 교회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관심한 교회가 이단의 1순위 타깃임을 명심해야 한다.”

현재 한국에는 자기가 재림주요,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교주가 40명 이상이고 그런 이단에 빠진 신도수가 약 200만 명에 달한다. 한국 교회 역사상 이렇게 높은 비율로 이단이 활동한 때는 없었다.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신천지 한 단체만 해도 신도수가 18만을 헤아린다. 이단은 이토록 대대적인 활동을 하면서 교회를 조사하고 연구하면서 포교전략을 세우는데 교회는 이러한 일에 무관심하다. 신천지는 교인들을 빼내기 위해 전교인 비상전시체제에 들어가 있다. 그들은 한국 교회가 ‘수면체제’에 들어가 있다고 말하며 비웃는다. 작업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뜻이다. 겨우 20년전 만 해도 한 이단 단체에 출석하는 교인 수가 100명을 넘기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몇 천 명, 몇 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대전 신천지교회만 해도 일만 명의 신도가 출석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각성하고 모든 교단과 교파가 연합하여 대처해야 할 것이다.

목사님은 2천명이 넘는 사람들을 상담하셨다. 그들을 이단에서 빠져나오게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이었는가?
이단이 성도들을 미혹한 방법은 ‘성경공부 프로그램’이었다. 때문에 우리도 성경공부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면 이단에 빠진 이들을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이단에 빠진 성도를 위해 40개의 강의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짧은 시간(약 3-4일)에 몰아치듯 가르쳤다. 그러자 회심하고 돌아오기 시작했다. ‘반증’을 부각시켜서 단기간에 교육하자 이단이 잘못된 교리를 가르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40강의 주요 내용은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1) 반증 : 무엇이 잘못 되었나? 내가 어떤 부분에서 속고 있었는가?
2) 구원론 : 바른 신앙과 구원관은 무엇인가?
3) 요한계시록 : 이단이 가르치는 계시록 강해의 오류를 밝혀냄.

한 신혼부부가 있었는데 자매가 이단에 빠지고 말았다. 부부는 갈등하다가 이혼을 결정했고, 마지막으로 상담이라도 받아보자는 생각에 찾아왔다. 3일간 강의를 모두 들은 자매는 회심하고 다시 화목한 가정을 이루었다. 부부는 두 번째 신혼여행을 떠났다고 했다.

이단상담사역자를 양성하고 계신다고 들었다.
총신대학교 사당캠퍼스와 목원대학교에서 이단상담사역자 양성 과정을 개설하여 교육하고 있다. 총신대학교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4학기에 걸쳐 공부를 한다. 한 학기에 두 개의 이단에 대응하는 상담을 배우는데 4학기를 마치고 나면 이단상담사 자격증을 부여한다.

1학기 : 신천지, 안상홍(하나님의교회)
2학기 : 구원파, 정명석(JMS)
3학기 : 제칠일안식교, 여호와의증인
4학기 : 통일교, 신비주의

한국 교회를 위한 제언을 부탁드린다.
한국 교회에 이단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방관하고 있으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교회에서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교인들을 교육하는데 힘쓰기를 바란다. 주일 설교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따로 교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성도들이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또한 현재 활동 중인 주요 이단을 파악하여 정보를 알려줘야 한다. 개교회나 교회연합회에서 이단세미나를 가지고, 교인들에게 적극 홍보하여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교회 밖에서는 절대로 성경공부를 하지 못하도록 목회자가 적극적으로 지도해야 한다. 끝으로 교계 연합단체에서 모든 교파와 교단의 힘을 합하여 이단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계가 분열하면 이단만 좋아할 뿐이다.


진용식 목사
상록교회 진용식 담임목사는 현재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 예장합동총회 이단대책위원장, 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 외래교수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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