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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지MZ세대 청년사역> 2021 청년 사역_이상갑 목사(산본교회, 청년 사역연구소)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13    등록일시 : 2021-04-09    인쇄


<엠지MZ세대 청년사역>


2021 청년 사역


이상갑 목사(산본교회, 청년 사역연구소)



한국 교회 2021 청년사역이 위태롭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청년들이 돌봄과 양육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는 공동체가 많다. 지금 우리의 현주소를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코로나19가 끝나고 다시 모일 때 과연 어떤 모습이 될까를 고민해야 한다. 그래야 지금 하고 있는 일들과 코로나19이후의 사역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치열한 영적 전쟁이 진행되어 죽느냐 사느냐의 싸움을 하고 있다. 한 영혼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서 모든 전투력을 쏟아 부어야 할 때다. 


지난 10년간 한국 교회는 쇠퇴를 거듭하였고 139만 명이 감소하였다. 게다가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상황에서 기독교는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 그 결과 한국 사회 속에서 신뢰를 상실하였다. 특히 비대면 예배를 둘러싼 논쟁 가운데 전염병 확산이 교회를 통해서 나타나면서 한국 교회는 심각한 신뢰도 추락으로 이어졌다. 이대로 간다면 앞으로 10년 동안 최소 200만 명이 감소할 수 있는 상황이다. 누가 봐도 위기다. 


코로나19이후 대부분의 교회 청년대학부나 캠퍼스 선교단체의 출석과 재정이 줄고 있다. 한국 교회도 위기이고, 청년대학생 사역과 캠퍼스선교단체도 위기이다. 청년들은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영상 예배에 익숙해지고 길들여지고 있다. 더 나아가 예배자의 자세가 아니라 문화 소비자의 자세로 예배영상을 대하기 쉽다. 이대로 간다면 교회는 길을 잃고 수많은 청년 대학생들이 교회를 떠날 것이다.


그러면 코로나19 상황에서 청년대학부 사역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서 청년대학부를 살리는 대안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무엇일까? 지금은 청년대학부 공동체가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는 마음으로 새로운 변화의 파도를 타야 할 때이다. 


1.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연결하고 활용하여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 




온라인은 오프라인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청년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강하다. 그렇다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고 융합해 가야 한다. 장점은 최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해야 한다. 다리 놓기를 지혜롭게 하자. 


2. 온라인의 장점을 잘 활용하여 언택트 시대에 온택트를 통해 컨텍트하라


페북, 유튜브, 줌을 사용하고 또 다양한 온라인의 장점을 사용하여 만남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 모이지 못해도 만날 수는 있다. 지금 MZ세대 청년들에겐 모임 이전에 만남을 추구해야 한다. 대면 모임은 어려워도 비대면의 다양한 만남은 창조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대그룹, 소그룹, 일대일 만남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두려워 말고 시도하자.

 

3. 기회가 주어지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만남을 놓치지 말라 


온라인 사역은 오프라인으로 연결할 때 더욱 효과적이다. MZ세대 청년들에게 온라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집중도가 떨어진다. 헌신도가 낮다. 결국 청년들과 접촉하는 만남과 사귐을 이어가기 위한 통로로 온라인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의 각 단계별 안내를 따르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되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


4. 코로나19 상황에서 삶으로 보여지는 설교는 아주 중요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청년들에게 이전보다 설교는 더 중요해졌다. 청년들은 설교에 대한 집중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그들에게 설교가 들려지도록 해야 한다. 동시에 보여질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설교가 들려질 때 MZ세대는 변화로 이어지고, 설교를 삶으로 보여줄 때 MZ세대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변화 받는다. 


5. 제자훈련과 성서아카데미를 비롯한 다양한 양육을 포기하지 말고 더욱 강화해 가야 한다 


코로나19는 프로그램 중심의 한국 교회와 청년대학부를 흔들어 놓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청년대학부들의 특징은 제자훈련과 양육을 통해서 본질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제자훈련과 양육은 기본중의 기본이다. 사역의 기본에 제자훈련과 양육을 두어야 한다. 사람을 키우는 사역이 MZ세대 청년사역이다.


6. 말씀과 기도 등의 오래 이어진 전통적인 영적 운동의 기본에 철저하라 


코로나19 상황에서 수많은 모임과 프로그램이 중단되었다.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다시 세우기 좋은 때임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진짜 영적인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의 파도인지도 모른다. 청년들과 함께 말씀과 기도의 견고한 터 위에서 영적 파도타기를 하자. 위기의 때는 기본기가 얼마나 탄탄한가가 중요하고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7. 청년들의 삶을 선교적 삶으로 청년부 공동체를 선교적 공동체로 전환하라 




우린 모여서 예배드리고 집회를 하는데 집중해 왔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되자 그것이 중단될 수 있음을 보았다. 그래서 일상과 일터에서 예배자로 살아가는 삶, 우리가 있는 곳에서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담아내는 선교적 삶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었다. 1주일에 1일 1시간의 예배로 1주간을 살아가기엔 역부족이다. 결국 선교적 영성을 훈련하고 일터와 일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살아가는 훈련을 지속 반복해서 강화해 가야 한다. 


8. 청년들을 존중하고 목회자, 당회, 중직자가 청년들과 공유, 공감, 소통하라 


공동체를 세우는 것은 오랜 수고와 헌신이 필요하지만 공동체를 허무는 것은 순식간에 가능하다. 청년사역을 오랫동안 하면서 그들만의 고유성을 이해하지 못할 때, 자립, 자치, 자생력을 키워주지 않을 때 청년들은 더 이상 자라지 못하고 유리방황하게 된다는 것을 느꼈었다. 청년들의 예산을 독립시키고 청년들이 더욱 창조적 실험과 시도를 스스로 해가도록 격려할 때이다.


이러한 8가지 방향성을 따라서 산본교회 청년부는 코로나19 시기에 다음과 같은 시도를 하고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1. 제자훈련과 양육훈련을 중단 없이 이어간다 


안으로는 제자훈련과 성서 아카데미 모임을 계속 진행하고 밖으로는 선교를 통해 선교적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청년부를 세워나가고자 씨름한다. 


2. 온라인 모임을 계속 활성화 하여 언택트 시대에 온택트로 컨택트를 이어간다


가. 수요 줌 기도회: 기도회의 경우 수요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정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10~12명 정도 참석하고 있고 계속해서 아이들을 초청해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로 만들어 가고 있다.


나. 줌 소그룹모임: 줌으로 소그룹 모임을 하려면 예배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 다시 줌으로 접속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일단 잘하는 아이들을 시작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소그룹 모임을 이끌어 가고 있다. 자원자를 중심으로 하면서, 점점 참여자를 권면하여 확장하고자 한다.


다. 제자훈련 & 성서아카데미 줌 모임: 제자훈련 및 성서아카데미를 온라인으로 진행해서 장소와 시간에 제한받지 않고 조금 더 자유롭게 참여하고 계속해서 청년들을 말씀으로 양육한다. 


라. 바울 청년부 라디오: 라디오 진행을 통해 청년들이 함께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나눌 수 있는 장을 계속 열어가고 있다. 5월 중에는 부모님을 초청에 진행을 시도하려고 준비 중이고 계속해서 MZ세대 청년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마. 온라인 독서모임: 책에 관심 있는 지체들이 좀 있어서 같이 책 나눔 모임을 하며 신앙서적도 읽게 해 독서와 신앙교육을 함께 하고 있다. 


바. 온라인 수련회 및 부흥회: 올해는 온라인을 기본으로 하고, 할 수 있으면 오프라인도 넣을 수 있는 구조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동계 수련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는데 청년들의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고자 한다. 


3. 오프라인 모임을 안전하고 가능한 범위 안에서 계속 진행하고자 한다 


가. 무작정 선교: 바울 청년부의 선교적 방향을 스스로 세워나가 전통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선교를 계획하고 있다. 3인을 한 팀으로 4팀으로 구성된 선교팀을 만들어 군포의 여러 동(산본동, 대야미, 군포 등)으로 보내 그 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선교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필요한 청년들을 모집해서 선교 활동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런 활동을 통해 우리 지역에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계속해서 교제와 섬김을 시도하고자 한다. 


나. 봄 소풍(등산): 소수로 인원을 나누고 철저히 개인 방역을 하여, 봄 소풍으로 등산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 찍는 미션도 주고 안전하게 모임을 진행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다. 청년부 대심방(4월부터 6월까지 1차 진행): 전화 심방하면 오겠다고 말하는 청년들이 실제로는 잘 오지 않고, 결국 또 다시 연락하면 미안해서 연락이 잘 안 되는 현상을 극복하고 청년사역의 돌파구를 열어가고자 편하게 만나서 티타임을 가지는 커피브레이크 심방을 하고자 한다. 


라. 전화 심방, 줌 심방: 공동체에 출석하지 않는 청년들을 어찌하든지 관심과 관계를 세워가는 방식을 다양하게 시도하고자 한다. 


이상과 같이 2020년에 했던 사역에 대한 정리와 더불어 2021년에 시도하는 사역에 대한 정리를 나누었다. 청년들이 더 이상 TV를 보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로 모든 것을 소비하는 MZ세대임을 인식하면서 SNS의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두려우면 아무것도 못한다. 무엇이든 창조적으로 시도하고 실험해야 한다. 



무엇보다 청년사역자가 중요하다




청년사역자는 최소한 자신이 맡은 영혼에 대해서 책임지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전체 대면과 비대면 예배뿐 아니라 소그룹을 통해서 재적 청년 모두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또 각각의 특징에 따라서 치열하게 제자화하고 양육하는 열정과 비전 그리고 한 영혼에 대한 광인정신이 필요하다. 전체를 보면서도 각각 인도하기 위하여 개인을 보는 것이 필요하다. 



언제나 청년사역의 뿌리는 말씀과 기도이다 


아무리 MZ세대가 디지털 세대라 해도, 예배와 소그룹을 통해서 말씀과 기도로 제자훈련과 양육을 하여 청년들을 키워내고 공동체를 세워가는 영적인 감각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청년들이 말씀과 친밀하게 만나고 기도의 뜨거움을 간직하는 공동체는 결코 잠들거나 병들거나 죽지 않는다. 사역자와 리더들이 먼저 영적 뜨거움을 가지고 코로나19 상황에서 기본에 충실하고 안전수칙에 충실하지만 두려움 없이 창조적 사역을 계속해서 이어가야만 한다. 



지금은 패러다임이 바뀌는 때이다 


청년사역자라면 강하고 담대하게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지금은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외치며 나아갈 때다. 메뚜기 의식을 버리자.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역사하고 그 말씀이 있는 곳에 미래로 가는 길이 열린다는 믿음으로 나아가자. MZ세대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은혜가 있기를 응원한다. 






INTERVIEW


산본교회

청년회장 이슬기 자매



 먼저 자신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린다.


산본교회에서 먹고 자란 청년 이슬기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산본교회가 저에게 있어 영적인 고향이기 때문이다. 올해 29살이고 현재 청년부에서 임원을 맡고 있고, 기독교 방송국에서 조연출로 일하고 있다.



 본교회 청년부에 대한 소개 및 다른 교회와 차별화되는 강점이 있다면?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저희 바울 청년부는 ‘애틋함이 있는 청년’이라고 설명하고 싶다. 표현은 서툴러도 서로에게 관심과 애정, 기도로서 협력하는 공동체이다. 인원이 비교적 소규모이다 보니 한 명 한 명 인격적으로 교제할 수 있는 것이 우리 청년부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내 옆에 청년이 요새 뭐하고 지내는지, 어떤 고민이 있는지 모르는 교회도 많다고 들었는데 지금 당장 저에게 콕 집어 누가 뭐하고 지내는지 물어본다면 85점 정도는 맞지 않을까 감히 자신해본다.



 요즘 청년들(MZ세대)의 트렌드(변화)라면?


몇 해 전부터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을 많이들 공감하고 있듯이 왜 요즘 청년들이 다소 반항적이고 무례해 보이기까지 하는지 설명을 하고 있다. 그들은 누구보다 민폐를 끼치는 것을 싫어하지만 자신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오바(희생)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소위 말하는 ‘열정페이’, ‘믿음페이’에 신물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수고한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동안 믿음 하나로 모든 것을 퉁 치려고 했던 ‘건강하지 않은’ 공동체에 이러한 흐름은 적신호겠지만, 저는 이 흐름에 있어 장, 단점이 모두 있다고 생각한다. “젊으면 다 괜찮아”라고 하며 청년들을 당연시하게 일꾼으로 삼았던 기성세대에 대한 반박과, 싫은 소리 하나 못하는 청년들, 일하는 사람만 결국 또 다시 일하게 되는 ‘고인 물 파티’가 되는 것에 대한 비판적 경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모 예능 프로에서 한창 화제가 되었던 이 노래는 어쩌면 청년들에게 사이다 같은 메시지로 다가왔을 것 같다. 


불편한 말들이 또 선을 넘어

난 또 보란 듯 해내서 보여줘 버려

나도 사랑을 원해

나도 평화가 편해

하지만 모두가 you know

자꾸 건드리네 don't touch me

but 내 멋대로 해

- Don’t touch me 가사 중 -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한국 교회에 대한 시각과 자신의 견해는?


코로나19 시국에 실추된 교회 이미지 때문에 우리는 종종 이런 질문을 한다. ‘한국 교회, 이대로 망하는 것 아닌가?’ ‘한국 교회에 소망이 있을까?’ ‘망하는 교회 소망이 없는 교회, 무엇이 우릴 이렇게 염려케 하는 것일까?’ 다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크게 두 가지인 것 같다. 


첫째는 분열이다. 교파 간 분열, 기성세대와 다음 세대 간 분열, 목회자와 성도 간 분열, 성도들 간의 분열……. 다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분열이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그것을 뉴스에서도 보고 제 주변에서도 흔히 보곤 한다. 


둘째는 추락이다. 돈 문제로 추락하는 목회자들, 성 문제로 추락하는 목회자들이 근래에 많았다. 하나님과 가장 맞닿아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고 성도들에게 촉망받던 그 목회자들이 추락하는 것을 보며 마냥 비난하다가도 불현듯 ‘나도 하나님과 멀어졌을 때 언제든지 추락할 수 있겠다’는 경고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교회는 개개인이 모여 지체가 되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공동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모두 ‘예수님을 단 1초라도 붙들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완악해져서 내 것만을 고집할 수 있으며 피어오르는 욕망에 사로잡힐 수 있는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한다. 우리가 이것을 매순간 마음에 새겨야 한국 교회가 소망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많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개인마다 경우가 다르겠지만 목회자에 대해 실망했다거나 누군가와 관계가 틀어져 나가기가 불편해졌다거나 공동체 분위기가 끼리끼리(친한 사람들끼리만 교제)여서 교제의 장이 열리지 않아 실족하여 나간다거나 뭐 이런 여러 가지 경우가 있다. 위에 몇 가지 사례에 공통점이 있다면 사랑의 부재일 것이다. 그것은 곧 예수님의 부재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이 없는 공동체에는 사랑은 온데간데없고 판단이 난무한다. 그로 인해 상처받은 영혼이 많아진다. 그 결과는 점점 무책임해지고 무감각해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 결국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기에 떠나는 사람에게도, 떠나게 만든 사람에게도 우리는 모두 예수님이 필요하고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한국 교회 목회자와 중직자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가장 기본적이지만 때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사랑’과 ‘소통’인 것 같다. 저희 청년들을 거의 완성된 인격체이다. 하지만 아직은 미성숙한 영혼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자기를 사랑해주는지 아닌지 금방 알아차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청년들도 그와 같다. 인간 누구나 그렇겠지만 사랑받고 싶은 존재들이다. 청년들을 많이 예뻐해 주시고 하나님 안에서 맘껏 뛰놀 수 있게 물심양면 지원해주면 좋겠다. 혹여 탕자처럼 도망을 가버릴지도 모르겠지만 그 사랑을 꼭 기억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이들이 또 청년이다. 그리고 청년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해주길 바란다. 서로 마음 상한 부분은 없는지 체크할 수 있는 대화의 장과 매개체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목회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하고 싶으신 거, 먹고 싶으신 거, 입고 싶으신 거 절제하고 잠도 줄여가며 목회하시는 목회자들의 삶이 존경스럽다 그러나 한편으론 참 안쓰러울 때도 많다. 하나님께서 큰 상급으로 보답해주시리라 축복 드린다. 그리고 성도들과 함께 이 세상 끝날까지 꼭 완주하여 “착하고 충성된 종아” 칭찬 듣기를 우리 모두에게 바란다. 





이상갑 목사 


아세아연합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풀러신학교에서 “청년사역활성화 방안 연구”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상갑 목사는 무학교회 청년대학부에서 10년간 열정적으로 청년사역자로 시무했고, 현재 산본교회 담임목사와 목회자지원네트워크 이사, 청년사역연구소 대표 및 학원복음화협의회 중앙위원으로 섬기며 청년과 사람을 세우는 일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저서로는 『설래임』, 『바이블 정신』, 『결국 말씀이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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