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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교역자 전문가 시대-지역과 함께 숨쉬는 사회복지 사역 목민교회 박정수 목사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29    등록일시 : 2022-02-15    인쇄

Field Sketch

 

지역과 함께 숨쉬는 사회복지 사역

 

목민교회 박정수 사회복지담당 목사

 

 

이번 달에는 목민교회의 박정수 사회복지 담당목사를 만났다. 박정수 목사는 목민교회의 사회복지를 담당하며 김동엽 담임목사를 도와 목민교회가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복지 담당 목사는 어떤 사역을 하며 사회복지사역을 잘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편집부>

 

 

목사님께서 현재 목민교회에서 복지사역을 담당하고 계신데요. 복지사역을 담당하시게 된 계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목민교회에서 처음 시작한 사역은 새가족부 사역이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전도사역과도 연관이 되었지요. 그래서 목민교회의 전도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전도차원에서 전도신문을 만들어야겠다는 담임목사님의 의견으로 목민신문을 만들게 되었지요. 그렇게 하면서 신문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교회를 소개하게 되었는데 목민교회는 복지를 빼고 생각할 수 없는 거예요.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신문을 통해서 복음과 지역사회를 섬기는 신문으로 자리 잡게 되었지요. 신문을 통해서 복지를 접하다가 복지담당을 하라는 목사님의 명령을 받고 현재는 목민교회가 운영하는 복지분야를 총괄하는 사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학부때부터 사회복지를 전공하지는 않았습니다. 학부 때 회계학을 공부하다가 그만두고 신학을 하게 되었고,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에 원주제일교회에서 전임사역을 하다가 목민교회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목민교회에서 사역을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복지에 대해서 보고,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복지관련사역을 하게 되니까 제 자신이 복지에 대해서 많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복지가 목회의 중요한 부분임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사역을 하는 가운데 복지목회의 비전을 가지고 학부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현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 석사과정에서 수학하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사회복지를 공부하시면서 이론과 실제의 차이점을 느끼신 점이 있으시다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저는 사회복지를 전공한 뒤에 목회현장에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다른 이론과 실제의 큰 차이점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목회현장, 특별히 사회복지 관련 사역을 하면서 무엇이 내게 더 필요하고 교회차원에서 어떤 영역이 부족한지 알고 사역에 도움을 받고자, 이론을 공부했기 때문에 목표가 분명했던 것이지요. 복지목회차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알기 위해 공부를 한 것이니까 실제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에 매우 유익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사회복지, 특별히 지역사회속에 존재하는 교회가 지역사회를 품고, 지역주민에게 섬김과 나눔으로 다가가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사회복지학은 목회적 차원에서 매우 실용적인 학문입니다.

 

 

부교역자가 복지목회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제가 생각할 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일반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보통 목사님들께서 빠른 시일 내에 끝내시려고 정규과정이 아닌 기관이나 세미나 등의 단기과정으로 복지를 배우시고 사역을 하시려고 하는데 정통이 아니면 목회를 하다가 문제가 생기게 되는것처럼 복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인드라고 봅니다. 사회복지를 하는 궁극적 이유가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하지요. 복지목회에 대한 마인드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학교에서 공부를 한다고 해도 복지목회를 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복지사역이 교회성장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복지사역을 교회성장의 도구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성장이라는 측면에서 복지를 접하게 되면 복지의 본질이 훼손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지를 통해서 교회가 성장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복지사역을 하게 되면 지역사회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돕는 교회로 인식이 되면 지역주민들을 만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됩니다. 이것은 전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요즘 시대는 복음을 전하려고 해도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지도 않을 뿐더러 접촉점 자체를 찾기 힘들거든요. 그런데 복지목회를 하면 복지를 위해서라도 지역주민들을 찾게 되고 그렇게 되면 전도의 접촉점이 형성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자신들에게 도움을 주는 교회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복음을 전할 때에도 큰 어려움 없이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지목회와 교회성장은 중요한 관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미리 말씀드린 것처럼 복지목회를 전도의 수단이나 방법으로 사용해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목민교회에서는 복지목회컨퍼런스를 진행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복지목회컨퍼런스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복지목회컨퍼런스는 2003년도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이것은 목민교회 자체를 자랑하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복지목회컨퍼런스가 수익사업의 일환도 아니었습니다. 이 사역을 시작한 것은 여러 가지 형태로 복지목회를 하고 있었던 목민교회의 사역을 복지목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교회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시작한 것입니다. 담임목사님께서는 부흥사이시기 때문에 전국으로 부흥회를 다니십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많은 교회에서 목민교회가 복지목회를 잘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하루에 2-3교회씩 탐방을 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탐방만을 가지고는 복지목회에 대해서 알 수 없거든요. 그래서 복지목회를 하고자 하시는 목사님들께 복지목회에 대해서 많은 것을 효과적으로 알려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그와 함께 그동안 목민교회가 걸어온 복지사역을 정리하면서 뜻을 같이 한 교회와 교역자들과 더불어서, 이론적으로는 사회복지학계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역사회와 관계에 있어서는 보건복지부의 자문과 모범적으로 실천을 하는 교회사례 등을 통하여 워크샵과 세미나, 그리고 사례발표를 함으로 미래사회를 준비하고 변화해가는 사회속에서 교회의 본래적 사명을 감당하고자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복지 목회의 측면에서 한국교회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생각하기에 교회가 변해야 할 것은 교회 문턱을 더 낮춰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역주민들이 아무나 교회에 아무 때나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당을 주일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중에도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개방함으로 매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주민사회의 욕구와 필요를 채워주면서 전도의 접촉점을 찾아야 하는 것이지 지역과 함께 호흡하지 않으면서 전도만 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복지목회가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교회들이 복지목회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고 더 많은 교회들이 복지목회를 해야 할 것입니다.

 

부교역자의 자세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국의 많은 부교역자들께서 너무 자신의 위치를 낮춰서 생각하시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난 언젠간 개척해서 담임목회를 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현재 위치에서 열심히 안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물론 담임목회를 하는 것이 목표일 수 있지만 그런 마음 때문에 부교역자의 위치를 낮게 생각하고 의기소침해 있을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담임사역이든 부목회 사역이든 목회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역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담임목사님께서 추진하시는 계획들이 있다면 그것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랬을때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것이고 부교역자 자신에게 있어서도 목회자로서 성숙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의 많은 부교역자님들에게 조언 또는 격려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부교역자님들에 제가 조언을 말씀 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닌 것 같아서 제가 부교역자들을 만나서 느낀 점으로 대신 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교회 부교역자들께서 부정적인 생각을 조금 하시는 것 같습니다. 담임목사님의 목회방침이 맘에 들지 않는다던가 목회방향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확실히 생각해야 하는 것은 좋던 싫던 부교역자는 담임목사님의 뜻을 따라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할 때 어떤 마음을 가지고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사역을 하면 사역을 하면서도 짜증이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가 하는 일은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감당하는 것이라는 것을 반드시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부교역자로 있다 보면 힘들 때도 있고 맘이 아플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견디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은사와 사역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목사님의 목회비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비전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목회에 충실한다는 것입니다. 목회자가 목회에 충실하지 않으면 목회자라고 할 수 없겠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너무나 기본적이지만 예수님과 같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강도 만난 사람을 도와주었던 사마리아인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는 사역을 끊임없이 할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움직이는 교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한 곳에서만 예배드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옮겨다니면서 지역의 어려움을 살펴주고 그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는 교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그리고 한국적 상황속에서는 실천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병자들을 돌보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는 교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목민교회의 비전처럼 사람이 태어나서 천국에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 돌보는 사역을 하고 싶습니다.

 

 

박정수 목사

서울장신대학교 신학 졸업

한일장신대학교 사회복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원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

석사 과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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